뒤를 돌아보았으므로(창 19:21~29)

홈지기 | 2018.04.26 11:00 | 조회 66

(제가 오른쪽 팔꿈치 테니스 엘보 증세가 심해 키보드를 치기가 힘들어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롯이 소알에 들어갔을 때에 해가 돋았습니다. 그리고 유황과 불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자연적 재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심판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 얼마나 강했던지 ‘다 엎어 멸하셨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밭을 갈아엎듯 소돔과 고모라를 엎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창세기 14:10에서 소돔과 고모라에는 싯딤 골짜기가 있었는데 그곳이 역청 구덩이라고 했습니다. 지질학적으로 봐도 역청 구덩이는 지금의 아스팔트 원료이고, 하나님의 심판 때에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내려 역청이 함께 타면서 그 지대가 지중해보다 392m나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그 당시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격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큰 재앙 중에 두 사람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첫째 사람은 롯의 아내였습니다. 롯을 소알로 가도록 허락한 천사는 소알로 갈 동안에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롯과 두 딸은 소알까지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롯의 아내는 천사의 경고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았기에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둘째 사람은 롯의 사촌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소돔과 고모라 쪽을 봤습니다. 그런데 소돔과 고모라에서 마치 옹기 가마의 연기 같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도 롯의 아내가 봤던 소돔을 보고 있는데 그는 소금 기둥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성경에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롯의 아내는 소알로 가면서도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급하게 나왔기 때문에 금은 같은 것을 미처 챙기지 못했을 수도 있고, 지난날 그곳에 살면서 누렸던 행복한 시간을 추억했기에 순간 고개를 돌려 소돔과 고모라를 보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를 바라본 이유는 하나님과 같은 긍휼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이 소돔을 바라봤던 장소에 대해서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눴던 장소일 수도 있고, 평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습관처럼 찾아갔던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롯의 아내는 과거의 미련이 남아 세상을 등지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면,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곳을 바라본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장소였지만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롯의 아내처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세상의 즐거움을 추억하며 바라본다면 그것은 분명 죄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같이 긍휼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도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는지 생각해 보고,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시선이 머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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