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umn

꽉 막힌 고속도로 위, 네비게이션이 하는 말(욥 16:1~17)

우리는 가끔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앞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지?” “앞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이렇게 찔끔찔끔 가는 걸까?” 윈인이 눈에 보이지 않고 당최 이해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욥의 인생이 딱 그랬습니다. 친구들도 아내도 도움이 안 되는 혼자만의 싸움이었고요. 무엇보다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고통스러운 건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라고 절규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고통을 허용하고 있다는 이 사실이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였고 참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져 가고요. 나라고 하는 사람은 계속 무기력해지고, 늙고 병들어 가는데, 그리스도인이 됐다고 해서 뭐 나아지는 게 없어요. 오히려 더 힘들죠.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요구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청지기의 삶, 빛과 소금의 삶 너무 어렵습니다. 내 신앙 하나 고사하기도 어려운데요.
그러나 우리는 욥보다는 조금 나은데요. 하나님께서는 이 꽉 막힌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이 세상이 깨어졌기 때문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인류의 고통, 고난 가운데 인내를 위해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 그 존재와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냈을 때의 받는 상급 등입니다.
다시 말해, 이 고통에 끝이 있다는 사실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이 고속도로를 뚫고 왔을 때의 상급에 대해서 우리에게 늘 말씀해 주고 계시다는 겁니다. 오늘 하루도 분명 쉽지 않은 하루가 펼쳐질 텐데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시록 2장의 말씀을 간추려서 인용합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이 말씀을 붙드시면서요.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1011 |
자기 믿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욥 31:24~40)
![]() |
이승록 | 51 | 2023.12.07 19:55 |
1010 |
나의 일을 주님은 아십니다(욥 31:1~23)
![]() |
송기창 | 51 | 2023.12.06 22:31 |
1009 |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는 이유(욥 30:16~31)
![]() |
이승록 | 52 | 2023.12.05 15:35 |
1008 |
고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욥 30:1~15)
![]() |
송기창 | 64 | 2023.12.04 22:36 |
1007 |
자. 우리도 회상을 한번 해봅시다(욥 29:1~25)
![]() |
박정혁 | 48 | 2023.12.03 16:11 |
1006 |
자기 생각의 우상에서 벗어나라 (욥 25:1~6)
![]() |
이승록 | 74 | 2023.11.30 13:08 |
1005 |
광야 같은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합시다(욥 24:1~25).
![]() |
송기창 | 70 | 2023.11.29 16:35 |
1004 |
자. 오늘도 낯짝 두꺼운 하루를 살아봅시다(욥 23:1~17)
![]() |
박정혁 | 74 | 2023.11.28 12:17 |
1003 |
추측에 근거한 정죄를 경계하라(욥 22:1~30)
![]() |
송기창 | 80 | 2023.11.27 22:54 |
1002 |
의구심에 의구심으로 대답하시는 하나님(욥 21:1~34)
![]() |
박정혁 | 79 | 2023.11.26 14:42 |
1001 |
아, 내가 이런 믿음의 사람이었구나! (욥 19:1~29)
![]() |
이승록 | 83 | 2023.11.23 13:22 |
1000 |
당신의 전제는 안전합니까? (욥 18:1~21)
![]() |
박정혁 | 74 | 2023.11.22 20:35 |
999 |
우리의 탄원을 들으시는 하나님(욥 16:18~17:16)
![]() |
송기창 | 78 | 2023.11.21 23:18 |
>> |
꽉 막힌 고속도로 위, 네비게이션이 하는 말(욥 16:1~17)
![]() |
박정혁 | 98 | 2023.11.20 17:57 |
997 |
고난 당하는 지체를 바라보는 바른 자세(욥 15:17~35)
![]() |
송기창 | 113 | 2023.11.19 21:58 |
996 |
왜 고난을 허용하셨는가? (욥 7:1~21)
![]() |
이승록 | 132 | 2023.11.09 19:23 |
995 |
맞아요. 인생은 원래 다 고통이지요 (욥 6:1~30)
![]() |
박정혁 | 147 | 2023.11.08 20:40 |
994 |
남의 고난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욥 5:1~14)
![]() |
홈지기 | 119 | 2023.11.07 18:21 |
993 |
나도 엘리바스일지 모른다.(욥 4:1~21)
![]() |
박정혁 | 126 | 2023.11.07 00:58 |
992 |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는 중입니다(욥 3:1~26).
![]() |
송기창 | 116 | 2023.11.05 2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