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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꽉 막힌 고속도로 위, 네비게이션이 하는 말(욥 16:1~17)

박정혁 | 2023.11.20 17:57 | 조회 97
  


  우리는 가끔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앞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지?” “앞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이렇게 찔끔찔끔 가는 걸까?” 윈인이 눈에 보이지 않고 당최 이해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욥의 인생이 딱 그랬습니다. 친구들도 아내도 도움이 안 되는 혼자만의 싸움이었고요. 무엇보다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고통스러운 건 하나님이 자신을 버렸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라고 절규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고통을 허용하고 있다는 이 사실이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였고 참기 어려운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점점 악해져 가고요. 나라고 하는 사람은 계속 무기력해지고, 늙고 병들어 가는데, 그리스도인이 됐다고 해서 뭐 나아지는 게 없어요. 오히려 더 힘들죠.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요구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청지기의 삶, 빛과 소금의 삶 너무 어렵습니다. 내 신앙 하나 고사하기도 어려운데요.


  그러나 우리는 욥보다는 조금 나은데요. 하나님께서는 이 꽉 막힌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이 세상이 깨어졌기 때문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인류의 고통, 고난 가운데 인내를 위해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 그 존재와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냈을 때의 받는 상급 등입니다.

다시 말해, 이 고통에 끝이 있다는 사실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이 고속도로를 뚫고 왔을 때의 상급에 대해서 우리에게 늘 말씀해 주고 계시다는 겁니다. 오늘 하루도 분명 쉽지 않은 하루가 펼쳐질 텐데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모든 분께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시록 2장의 말씀을 간추려서 인용합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이 말씀을 붙드시면서요.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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