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umn
왜 고난을 허용하셨는가? (욥 7:1~21)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크게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일어납니다. 비록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일어나지만, 일어나는 일에 대해 크게 세 가지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승인입니다. ‘승인’은 어떤 사실에 대하여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정당하다고 판단하셔서 우리에게 어떤 사건을 승인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허용입니다. ‘허용’은 원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부탁을 용납하여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묵인입니다. ‘묵인’은 어떤 일의 내용이나 사실 따위를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체하여 남이 하려는 것을 슬며시 인정하는 것입니다.
욥의 고난은 이 세 가지 중에 어디에 해당할까요?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허용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자기가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묵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욥은 노동자가 저녁 그늘을 기다리고, 품꾼이 그의 삯을 기다리는 것처럼, 욥은 고통 중에 있으면서 죽음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욥의 고통은 여러 달째 계속되었습니다. 살에는 구더기와 흙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왜 하나님은 눈을 돌이키시고 계시는지, 왜 아무런 말씀도 없으신지, 왜 꿈속에서도 그를 괴롭게 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계획하시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이는 것을 허용하신 이유는 사망 권세로부터의 승리하신 예수님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고, 욥의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는 욥의 고난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한 욥을 사탄에게 보여주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지 마시고, 그 일 속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우리의 믿음으로 보여주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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