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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냅시다(민 35:1~8)

박정혁 | 2023.05.23 23:00 | 조회 265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지파별 땅 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다뤄지고 있는데요. 특별히, 레위인들과 관련한 땅 분배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을 때, 일정 부분을 레위인들에게 떼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 땅에 대한 소유자가 바뀌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과 비교해 보자면, 전세살이 같은 거예요. 그냥 거기서 사는 사람인거지 거기 땅 주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또 레위인들은 결국 열개가 넘는 조각으로 찢어져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제 좀 정착하나 싶었겠지만, 다시 찢어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레위 지파는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내지도 못하는 구조에 묶였습니다. 발전이 없는 거예요. 그냥 주어진 땅에서, 주는 밥 먹고, 주는 사례받으면서 각자 맡은 바 주어진 제사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사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출세에 대한 욕망도 당연히 버려야 했습니다. 레위인으로 태어났으면 레위인으로서 해야 하는 일만 해야 했고요. 자기가 특별히 일을 잘한다거나, 아니면 특출한 무언가가 있다고 해서 제사장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평생 제사와 관련된 일을 도우는데, 제사장이 될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건 철저하게 레위지파의 입장에서 본 현실이고요. 나머지 지파의 시선으로 이 시스템을 보자면요. 이건 대단히 은혜로운 시스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골고루 펴져있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하나님과 유일하게 연결될 수 있는 그 통로가 남의 동네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 동네에 있는 거니까요. 사실은 축복의 통로인 거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역할과 정신을 기억하길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가 원하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요. 희생이죠. 그리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을 밝히고 음식을 짜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거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통로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러분은 그냥 묵묵히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사시기만 하면 됩니다. 모세처럼 바다를 가르지 않아도 되고요. 다윗처럼 골리앗을 물리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대로 살아가면 됩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희생하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통로의 역할로 사는 거죠. 오늘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내고 살아봅시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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