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Column

약속을 지키는 하루를 살아냅시다.(민 30:1~16)

오늘 본문에서는 서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요. 쉽게 정리하자면, 딸이나 아내가 서원을 했을 때, 그 서원에 대해 아버지나 남편의 반대가 없다면, 그 서원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동시에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드리는 약속의 무게감을 강조하고 있는 본문인 겁니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만큼 약속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약속이라는 말을 더 무게감 있게 말하자면, 계약 혹은 언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약에 하나님과 계약 혹은 언약, 혹은 약속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깨버리면요. 그 사람은 그때부터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의롭고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죄를 가지고 있는 대역죄인과 절대 공존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리고 언약 관계를 파기했다는 말은 하나님께 불순종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언약조건에는 늘 의무사항이 있는데요. 그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일방적인 파기이고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능멸하며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저지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그토록 싫어하시는 겁니다. 언약을 맺고 부부가 됐고, 부부 관계에 충실해야 하는 의무사항이 있는데,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진다면, 이건 부부 관계라는 언약 관계에 있어 일방적이고도 명백한 파기 행위입니다. 그냥 사귀는 정도도 아니고, 결혼 언약을 맺은 부부끼리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행위이죠.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절대 참지 못하십니다. 그만큼 약속을 아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요. 여기서 또 반대로 말해보자면, 하나님께서는 내뱉으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는 말과도 같아요. 싫어하시고 공존하실 수 없는 만큼 내뱉으신 말을 반드시 이행하시겠죠.
오늘 하루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요.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목숨만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시며, 동시에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우리에게 늘 요구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남편이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요구는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이렇게 당연한 요구를 해오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다른 우상을 섬기지 않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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