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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선입견에서 오는 오류 (삼상 9:1~14)

이승록 | 2022.05.20 06:34 | 조회 1770



  사람이 미래에 대해 미리 안다는 것은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울이 왕이 되고 나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왕이 되기 전의 사울의 등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울의 등장에 대해 설교할 때면 ‘성도는 인간적 화려함이 안고 있는 허구를 알아야 합니다.’ 혹은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십니다’라고 하며 사울에 대해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접근하려는 오류를 범합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며, 그의 아버지는 힘, 능력, 재산 그리고 군대를 거느린 상당한 권력가였습니다. 그리고 사울 자신도 외모가 준수하였으며, 키는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집안의 아이돌 2세였습니다. 반면에 다윗은 시골에서 양을 치는 목동의 아들이었고, 외모도 준수하지 못했으며 키도 크지 않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성경을 모른 상태에서 사울과 다윗 두 사람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 후보로 출마했다면 과연 누구에게 투표할 것 같습니까?. 이게 사울에 대한 선입견에서 나오는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는 과정에서 사울은 그가 얼마나 좋은 성품의 소유자이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울은 순종과 책임감 그리고 충성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아울러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효자였으며, 선지자를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는 겸손과 배려의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택하실 때는 단순히 가문이나 외모만을 보신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었던 좋은 성품들을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찾으실 시대에는 사울만큼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를 택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으로 인해 현실에서 인정하고 바라봐 줘야 할 어떤 사람의 좋은 성품과 인격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과거의 모습도 미래의 모습도 아닌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좋은 성품들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약에서 베드로를 생각해 보십시오. 실수 많은 베드로의 모습만 기억한다면, 나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자기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내어놓은 순교자 베드로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좋은 성품을 찾으셔서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도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버리고,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좋은 성품을 찾기 위해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갈 때, 어제까지 가지고 있던 우리의 선입견을 다 내려놓고,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좋은 성품을 발견하며 바라보는 아름다운 마음과 눈을 가진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관련 새벽 예배 말씀 영상>. (말씀은 15분 이후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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