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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막 12:38~44)

이승록 | 2020.03.31 06:49 | 조회 238


  마가복음 12장 38~44절에서 여러 부자와 한 과부가 헌금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부자들은 헌금을 많이 넣었고 과부는 두 렙돈을 헌금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과부의 두 렙돈이 여러 부자의 헌금보다 더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부자들이 “풍족한 중에서” 헌금했기 때문입니다. “풍족한 중에서”라는 말의 원래의 뜻은 “질과 양에서 넘치는 것”입니다. 그들은 언제나 그들을 만족시킨 다음에 나머지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마른 자가 물 좀 달라고 했더니 내 잔에 들어있는 물을 마시도록 한 것이 아니라, 잔에 물을 붓고 넘친 물을 받아 마시도록 했습니다. 이 넘치는 물을 받아 마시게 하는데 손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희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더 찾아보기 힘듭니다.

  반대로 과부는 가난했습니다. 여기서 가난은 그냥 가난이 아니라 빈곤하고 궁핍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과부가 가지고 있던 것은 두 렙돈이 전부였습니다. 마지막 빵을 살 수 있는 돈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부는 하나님께 전부를 드렸습니다. 여기에는 철저한 자신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희생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나타납니다. 이 과부는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 자체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물질의 양에 따라 가치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물질의 많고 적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에서부터 시작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의 질문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답하셨고, 그 실질적인 예로 부자와 과부의 헌금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헌금뿐만이 아니라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기도와 찬양도, 교회 안에서의 모든 섬김의 동기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보시고 기뻐 받아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가면서 사랑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고 이웃의 형편을 살필 줄 아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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