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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Column

현대판 바리새인들(막 10:1~12)

이승록 | 2020.03.24 06:52 | 조회 270



  마가복음 10장 1~12절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혼 문제를 꺼냈습니다. 질문을 받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모세는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는 지금 바리새인들이 율법책을 통해 알고 있는 이혼에 관한 법률적 이해가 아니라, 마치 모세가 바리새인들 앞에서 직접 말한 것처럼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의 답변은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였습니다. 이 답변을 보면 이미 바리새인들이 모세가 말한 이혼에 관한 율법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래 이 법은 인간의 완악함으로 인해 자행되어지는 이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처럼 여기던 당시의 사회 풍토에서 약자인 여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바리새인들이 다른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오직 이혼 증서를 써 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다고만 말한 이유는 바리새인들은 오직 ‘이혼 증서’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현대판 바리새인이 많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습성이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놀이공원에 갔을 때 아이들은 동물만 보이고 부모는 꽃이나 나무와 같은 환경만 보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닌데 뇌가 관심 부분 외의 것을 고의적으로 외면하는 것입니다.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 뜻의 본질에는 관심이 없고 각자 유리하게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듣기 좋은 말씀은 받아들이고, 듣고 싶지 않은 말씀은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명 말씀에 대한 편식이 심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 ‘오늘’을 살아가면서, 나의 원함과 요구에 따른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고 요구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그 말씀의 본질이 희석되지 않도록 더 깊은 묵상을 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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